![]()
앞트임을 받기로 하고 나면 회복기간부터 헤아리게 됩니다. 며칠을 쉬어야 하는지, 언제쯤 사람을 만나도 되는지가 수술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7일, 2주, 한 달처럼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서로 다른 것을 재고 있어서입니다. 붓기가 빠지는 시점과 수술한 티가 가시는 시점은 같지 않고, 대개 궁금하신 쪽은 뒤쪽입니다.
붓기가 빠지는 것과 티가 가시는 것은 다릅니다

붓기는 조직에 물이 차 있다가 빠지는 과정이라 비교적 빨리 정리됩니다. 눈에 띄는 부기는 대개 첫 주를 넘기면서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반면 티가 난다는 느낌은 붓기가 아니라 절개선 자리에서 옵니다. 아물면서 새살이 올라오는 동안 그 자리가 붉게 비치고, 빛을 받으면 주변 피부와 결이 달라 보입니다. 이 과정은 물이 빠지는 일이 아니라 조직이 다시 짜이는 일이라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부기는 빠졌는데 아직 티가 난다」는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두 가지가 따로 움직이기 때문이고, 이상한 경과가 아닙니다.
남들이 알아보는 것은 대개 무엇인가

수술한 티로 읽히는 것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첫째는 눈 앞머리 안쪽의 붉은 부분이 정면에서 드러나 보이는 경우입니다. 원래 가려져 있던 자리가 열리면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둘째는 절개선이 흰 선이나 얕게 꺼진 자국으로 남아 빛에 따라 비치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양쪽 눈 사이 간격이 줄어 얼굴 가운데로 몰린 듯한 인상이 되는 경우입니다. 앞의 둘은 시간이 지나며 옅어지지만, 셋째는 기다려도 그대로입니다.
회복기간을 물으실 때 실제로 걱정하시는 것이 어느 쪽인지를 먼저 가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색과 선은 기다리면 달라지고, 비율은 기다려도 그대로입니다.
사람마다 기간이 갈리는 이유
같은 수술을 받아도 티가 가시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아문 자리를 잡아당기는 쪽입니다. 봉합한 선이 양옆으로 끌려가는 상태로 아물면 자국이 가늘게 아물지 못하고 퍼지며, 퍼진 만큼 오래 보입니다.
눈 앞머리는 깜빡일 때마다 당겨지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아무는 내내 그 끌림을 받습니다. 어느 쪽으로 열었는지에 따라 끌림이 선을 따라 흐르기도 하고 선을 가로질러 걸리기도 하는데, 걸리는 쪽이 오래갑니다. 회복기간은 수술이 끝난 뒤의 일처럼 보여도 상당 부분은 설계에서 갈립니다.
살성도 함께 작용합니다. 상처가 아물 때 새살이 많이 올라오는 분은 같은 조건에서도 붉은 기가 오래 남습니다. 다만 이것은 체질이라 미리 알기 어렵고, 전에 받은 다른 수술의 흉터가 어떻게 아물었는지가 참고가 됩니다.
앞트임 회복, 실제 경과는 이렇습니다

본 포스팅의 수술 전·후 사진은 의료법에 따라 환자 본인의 동의를 받아 게시되었습니다.
기다려도 되는 것과 보여드려야 하는 것

붉은 기가 조금씩 옅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지나가는 과정입니다. 단단하게 뭉친 느낌이 들다가 서서히 풀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는 시간이 해결합니다.
반대로 몇 달이 지나도 색이 그대로이거나, 한쪽만 유독 다르게 자리 잡거나, 눈 앞머리 아래에 갈고리 모양의 주름이 잡히는 경우는 기다림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양이 정해져 가는 중이므로 진료실에서 직접 보셔야 합니다.
특히 좌우가 다르게 가고 있다면 일찍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한쪽만 따로 손보는 것과 양쪽을 맞추는 것은 다른 일이고, 늦을수록 선택지가 줄어듭니다.
회복 중에 하실 수 있는 것
상처가 아무는 동안 자외선을 받으면 색소가 자리 잡아 붉은 기가 오래갑니다. 외출하실 때 가려 주시는 정도로도 차이가 납니다. 상처를 문지르거나 억지로 떼어내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다만 관리가 닿는 범위는 거기까지입니다. 아문 선을 끌어당기고 있는 쪽은 바르거나 붙여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애써 관리하셨는데 자국이 남았다고 스스로를 탓하실 일이 아닙니다.
혼자 가리기 어려울 때는 보여 주십시오
회복이 더딘 것 같아 불안하실 때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지금이 기다릴 때인지 손봐야 할 때인지를 혼자서는 가릴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시원성형외과에서는 눈만 봅니다. 트임과 트임복원을 함께 다루기에 지금 상태가 지나가는 중인지 굳어 가는 중인지 견주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기다리셔도 되는 경우에는 기다리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8길 19, JJ 빌딩 2층 (압구정역)